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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통이 트인다 🎉🎉
    잡담 2026. 2. 12. 20:56

     
    죽다 살아난 기분이다. 과제 전형을 마치고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프레셔였는데 한숨 돌렸다.
    보안 규정이 강해 보수적으로 포스팅하려 한다. 당분간은 지원한 팀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자 이론 공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SW 개발 직군이라도 전직장과는 전혀 다른 도메인, 레이어기 때문에 새로 익혀야할 내용이 많다. 어렵게 얻었고, 그만큼 소중한 기회다.
    국내외로 패러다임 전환기 시그널이 강한 만큼 unlearn-learn의 사이클은 이후 커리어에도 큰 자산이 될 거라 여긴다. 24년초 학부 졸업장만 들고 뛰어들었던 당시의 내가 바라고 원하던 것 이상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최선을 다하겠다.

    +)

    서점에서 기초 이론 서적들을 사와서 읽고, 관련 유튜브들을 보며 정리한 속마음은.. 정말 말도 안되게 기쁘다.
    AI 엔지니어, 하네스 개발자 롤로 바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2-3년 경력 공고라도 일단 넣어보자는 마음에 지원 후 묻어뒀던 직무였는데 그것도 넥슨이라니..
    이 모든 시작이 된 자대 컴퓨터공학과, 카부캠, 라심코, Cursor와 클로드 코드, AWS와 K8s, LangGraph, 이코에코, 힘든 상황임에도 버티면서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인다.
    27.0-27.96살은 취준(게임 엔진+데모 게임 개발, OPIc+정처기+사이드 프젝+부캠. 가끔가다 코테), 27.96-29.0살은 첫 직장과 상경, 전세 마련, 퇴사, 이코에코 개발, 수상, 워크플로우+에이전트 클러스터 고도화 및 운영, 전여친과 아버지가 쓰러졌던 순간까지 이제것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압축적이고 터프했던 기간이었다.

    서버, 인프라에서 출발해 전 레이어를 오가다 에이전트에 정착하게 될 줄은.. 불과 2달 전인 이코에코 MVP 개발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의 심정과 고민사항이 담긴 잡담글을 역순으로 읽으면서 든 인상은 짧은 기간동안 인식과 작업 방식이 과속에 가까울만큼 급변하고 있었다는 거다. 작업을 마치면 언제나 피로감이 쏟아지긴 했지먼 단위 작업을 하는 당시엔 이런 인식 전환의 속도감을 인지하진 못했다.
    Opus 4.5 이후부턴 모델과 아이디어 논의, 목표 기능, 설계안과 ADR 도출, plans를 디벨롭하는 작업(pass^n)에선 LLM 에이전트와 사고실험, 정확히는 ‘아이디어가 마치 소리의 주파수처럼 공명, 증폭된다.’는 인상을 받는다.
    반면 구현, 검증과 같은 결정론적인 작업(pass@1)에선 공명과 같은 감정을 느끼진 못했다. 되려 기계적인 반복 작업을 하는 기분이었다.
    이론 중엔 에이전트 사용을 자제하겠지만.. 개발 뿐 아니라 학습에도 에이전트와 공명을 이루는 워크플로우는 존재할 거라는 생각도 든다.

    면접은 기대 80, 걱정 20이다. 토스, 데이터독 면접 때와 같이 겁먹지 않도록 내려놓고 부담없이 다녀오는 게 중요할 듯 싶다. 당시 진행했던 포지션은 DevOps, TSE였다. 두 직무는 채용 프로세스에 임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에이전트는 이런 현상을 ’마찰’이라고 표현한다. 그 감정을 인지한 뒤로 의식적으로 인프라, 기술지원 직무엔 지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에이전트 개발은 심적 마찰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설레는 맘이 앞선다. 이코에코와 4개월, 압축적이었던 과제 전형도 거쳤으니 말이다. 내 스스로가 성장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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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과 학사: 2017.03 - 2023.08
☁️ Rakuten Symphony Jr. Cloud Engineer: 2024.12.09 - 2025.08.31
🏆 2025 AI 새싹톤 우수상 수상: 2025.10.30 - 2025.12.02
🌏 이코에코(Eco²) 백엔드/인프라 고도화 중: 2025.12 -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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